두 번째 날이 시작됩니다.
거실에 홀로 있던 주인공 '트릴비'는 무언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 현관 쪽으로 나가게 되는데...
현관문 앞에는 '필'과 '시몬', '짐'이 피를 흘리며 죽어 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트릴비는 패닉에 빠지고,
그때 왼쪽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칼을 든 채로 트릴비에게로 다가오던 괴한은,
트릴비 앞에서 가면을 벗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놀랍게도 그건 트릴비 본인 이었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깬 트릴비.
한참 숨을 고르던 트릴비는 이렇게 생생한 꿈은 처음이라며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말합니다.
일단은 전날 필이 주었던 '월간 트레져 헌팅' 잡지의 스크랩 기사를 읽어 보도록 합시다.
디포 저택의 미스터리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악명 높은 대저택 중 하나인 디포 가의 저택은 그 어마어마한 자산가치로도 유명하다.
과연 그 낡은 저택을 둘러싼 저주란 것은 대체 무엇일까?
저택을 지은 사람은 19세기 초반 이름 높은 모험가 로드릭 디포 경으로, 자신의 은퇴와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이 저택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로드릭 경은 그의 아내가 갑작스레 숨을 거둔 날로부터 15년째 되던 어느 날, 그의 외아들과 함께
종적을 감추었다.
이후 저택은 디포 가의 후손들에게 상속 되었지만, 저택 소유주의 대부분은 의문사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저택은 1946년 마지막 상속자가 죽은 이후로 쭉 버려진 상태였지만, 최근 자신이 디포 가의 후손임을 증명한
클래런스 디포 경이 저택의 상속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시몬에게서 들었던대로, 이 저택에서는 수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뭔가 새로운 소식이 있을지 모르니, 오른쪽 방으로 나가 TV를 켜 보도록 합시다.
TV에서는 실종된 방송인인 시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경찰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시몬과 동행했던 스탭들도 그녀를 보지 못했지만
저택 내부로 진입 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택의 열쇠는 디포 가의 담당 변호사가 갖고 있지만 그도 행방불명인 상태입니다.
이제 다시 현관으로 돌아가 초상화가 걸려 있던 왼쪽 방으로 들어가도록 합시다.
방에서는 순수한 소년 '짐'이 홀로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에게 말을 걸어보면 트릴비와 마찬가지로 간밤에 끔찍한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AJ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왼쪽에서 두번째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봅시다.
난장판이 된 서재로 보이는 방에서 시몬 테일러가 책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방에 들어왔을때부터 이미 이런 상태였다고 하네요.
또한 그녀도 마찬가지로 모두가 죽는 꿈을 꾸었고, 용접 마스크를 쓴 남자가 가면을 벗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의 정체가 트릴비 였다고 이야기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책장 하단을 살펴보면 '디포 가문의 역사'란 책을 찾을 수 있으니 챙기도록 합시다.
디포 가문의 역사: 제 7권
훗날 로드릭 경이라고 불리게 되는 로드릭 디포는 우리 가문의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명이다.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많은 재산을 상속 받은 그는 전세계를 항해하며 많은 모험을 겪었고,
그 결과 모험가로써 꽤 명망을 얻게 되었다.
40대에 접어든 그는 자신의 반려자 벨린다 로스만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은퇴한 후 직접 건축한 영국 교외의 호화로운 저택으로 이사하여 신혼생활을 즐기기 시작하였다.
이후 둘은 흠잡을 데 없는 행복한 삶을 누렸으나,
그 행복은 벨린다가 아들 매튜를 출산하던 중 사망하게 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로드릭 경은 오랜 시간을 비탄에 빠져 지냈고, 아들 매튜는 수많은 유모와 가정교사들의 손에 의해 자라게 된다.
그가 다시 아들에게 관심을 가졌을 때, 로드릭 경은 자신의 아들이 군에 입대하는 것보다는
예술과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단히 실망감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매튜가 10대 중반에 접어들 무렵, 둘의 관계는 이전보다 가까워진 것 같았다.
그들의 뜻이 항상 일치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았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매튜가 15번째 생일을 맞던 날, 매튜와 로드릭은 돌연히 실종되고 만다.
고용인이 방에서 핏자국을 발견했으나, 시체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로드릭 경과 그의 고집 센 아들의 행방은 오늘날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으며,
이 사건 이후 디포 가문과 그 저택을 둘러싼 수 없이 많은 실종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로드릭과 그의 아들 매튜에 대한 정보를 얻은 이후에는
필이 정원에 있다는 시몬의 말을 따라 정원으로 이동하도록 합시다.
'필'은 구덩이들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금속 탐지기를 작동시키는 중입니다.
트래져 헌터... 즉, 전문 도굴꾼인 그는 애초에 이 저택에 무덤을 찾기 위해 방문한 것이기 때문이죠.
트릴비는 금속 탐지기를 빌려줄 수 있냐고 묻지만, 그가 그렇게 쉽게 줄리가 없습니다.
다만 무덤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때는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명확해 집니다.
무덤을 찾으면 되는거죠.
다시 시몬이 있던 서재로 돌아가도록 합시다.
2번째 칸을 살펴보면 '디포 저택의 건축 도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살펴보도록 합시다.
이렇게 트릴비는 스마트하고 간단하게 무덤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무덤은 뒷마당이 아닌 앞마당에 있는 것이죠.
그런데 도면을 살펴보면 트릴비는 이상한 점을 깨닫게 됩니다.
분명 조리실 옆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방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아무튼 필에게 돌아가 도면을 보여주며, 무덤이 앞마당에 있다고 알려주면
필은 앞마당으로 갈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며
약속했던대로 '금속 탐지기'를 트릴비에게 빌려주게 됩니다.
금속 탐지기를 아무데나 사용해 보면, 트릴비가 시작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시작 지점은 필이 했던 말들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는데,
그는 잔디밭 밑에 파이프 라인이 묻혀 있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수영장 오른쪽을 보면 파이프 라인이 노출된 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부터 금속 탐지기로 추적을 시작해 봅시다.
파이프라인은 필이 구덩이를 파던 뒷마당 까지 이어지고,
신호가 끊어진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 패널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래 노출되어 있어야 할 패널이었지만,
필이 구덩이를 파며 흙을 쌓아두는 통에 묻혀 버렸던 것이죠.
이 패널을 누르면 수영장의 물이 빠지고 사다리를 통해 수영장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됩니다.
수영장 바닥에는 누군가가 죽어 있고,
시신을 살펴본 트릴비는 그가 첫날에 도망쳤던 'AJ'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가 그를 살해한 뒤에 수영장 바닥에 고정시켜 둔 것 같습니다.
수영장에서 올라와 필과 시몬을 만난 트릴비는 AJ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필은 모두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삐뚤어져 혼자 나가버립니다.
시몬은 용감하게도 AJ의 사인을 밝히겠다며 수영장으로 향하고,
트릴비는 짐을 찾기로 하죠.
시몬은 짐이 2층에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트릴비는 화장실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소년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아버지세요?'라는 물음에 커튼을 젖혀 보는 트릴비.
순간 피에 젖은 해골이 트릴비를 덮칩니다.
짐이 부르는 소리에 퍼뜩 잠에서 깨는 트릴비의 모습을 끝으로
두번째 날이 완료됩니다.
다음 공략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