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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섬의 비밀1 공략 -파트1- (1/2)

1990년 발매된 루카스 아츠사의 원숭이섬의 비밀 1편 공략입니다.

많은 어드벤처 게임들과 더불어 '캐리비안의 해적'이란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도 알려진 이 게임은,

2009년 'The Secret of Monkey Island: Special Edition'이란 이름으로 리메이크 되어

지금도 스팀 상점에서 10,500원에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리메이크 임에도 사양은 그렇게 높지 않아 펜티엄4 3.0 이상에 512MB 램만 구비된 PC라면 구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본 공략은 과거 VGA 버전으로 진행되지만 게임 진행은 완전히 동일합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BGM과 오프닝

게임이 시작되면 원숭이섬의 비밀 시리즈를 관통하는 멋진 BGM과 함께 멜리섬을 비추게 됩니다.

그리고 좀 더 기다리면 우리의 주인공 '가이브러쉬'가 등장하죠.

해적이 되고 싶은 가이브러쉬

가이브러쉬가 노인에게 해적이 되고 싶다 이야기하는데,

노인은 그런 그에게 '스컴 바'로 가서 해적 두목들을 만나보라고 친절히 알려 줍니다.

그리고 대화가 끝나면 원숭이섬의 비밀의 파트 1이 시작되죠.

파트 1의 시작

참고로 원숭이섬의 비밀은 총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컴 바'의 입구

스컴 바는 마을에서 몇발자국만 걸어가면 보이므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바로 들어가 주도록 합시다.

술집 내부에는 많은 해적들이 있는데, 이들과 대화해 보면 이 게임에 대한 대략의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어드벤처 게임의 기본은 대화와 정보 습득이므로 꼼꼼히 대화해 보는 것을 권하며,

게임에 대한 배경 지식이 늘어날수록 게임에 대한 재미는 늘어납니다.

대화를 마쳤다면 오른쪽으로 좀 더 들어가 봅시다.

왠지 중요해 보이는 해적들

'왠지 중요한 보이는 해적들'이라는 3명의 해적이 앉아 있으니 이들과 대화해 봅시다.

그들은 해적이 되고 싶다는 가이브러쉬에게 처음엔 시큰둥하지만, 최근 나타난 '르척'이라는 무시무시한 해적들 때문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곤 가이브러쉬에게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특기가 뭐냐고 묻는 그들에게 '물 속에서 10분동안 숨을 참을 수 있는 특기'를 대답하는 가이브러쉬.

하지만 그걸로는 해적이 되기엔 부족하다 이야기 합니다. (사실, 대단한 특기 아닌가요?)

해적의 세 관문!

이어 '해적의 세 관문'이라는 시험을 통과해 낸다면 해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그들.

이들이 말하는 세 가지의 관문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1. 검술의 일인자가 될 것.

2. 도둑질 기술을 연마 할 것.

3. 보물을 찾을 것.

'검술의 일인자'가 조건이라면 해적은 단 1명만 남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사소한 문제는 생각지 말도록 합시다.

아무튼 이 조건들을 만족하고 증명하는 물건들을 가져오면 함께 그로그(Grog)를 퍼 마실 수 있는 자격이 갖춰진 거라 하니, 하나씩 해결해 보도록 합시다.

주방으로 들어가려 하면 쫓겨난다.
앞에서 기다리다 보면 주방장이 나오니 이때 들어가도록 하자

오른쪽에 보이는 주방으로 들어가려 하면 주방장에게 쫓겨나게 되지만,

앞에서 잠시 기다리면 주방장이 나와 어디론가 가 버리니, 이때를 노려 주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방에서 얻어야 할 것들

무사히 주방으로 들어왔다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고기덩어리'와 탁자 아래 '냄비', 바깥에 있는 '생선'을 주워주면 됩니다.

바닥를 밟아 새를 날려 버리자

생선을 주으려 하면 갈매기가 날아와 방해하는데, 끝쪽 바닥을 밟으면 새가 공중으로 날아가니,

3번정도 밟아 새를 높이 띄우고 그 틈을 이용해 생선을 주으면 됩니다.

생선을 주웠으면, '끓고 있는 냄비에 넣어 데친 후' 스컴바를 나가도록 합시다.

작은 변수도 용납하지 않는 해적 '르척'

장면이 바뀌고 스컴 바에서 떠들썩한 소문의 무시무시한 유령 해적 '르척'이 등장합니다.

그의 부하가 '멜리 섬에 새로운 해적 지망생이 나타났다'고 보고하는데,

계획이 틀어지면 안되니 본인이 직접 나서 처리하겠다고 나서는 멋진 리더쉽을 보여줍니다.

지도를 파는 상인

스컴바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더 이동하면 지도를 파는 상인이 있지만,

100에이트를 요구하므로 지금은 살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기억만 해 두도록 합시다.

2에이트를 받는 조건으로 회의록을 얻자

바로 옆에는 3명의 해적이 있는데 대화를 해 보면 '2에이트''회의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계탑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고무닭을 얻자

시계탑 기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으스스한 분위기의 '점술집'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도르레가 달린 고무'닭'을 줍고 주술사와 대화해 보도록 합시다.

가이브러쉬의 미래를 예언하는 주술사

주술사 아주머니는 쿨하게 닭을 가지라고 하며 가이브러쉬의 미래를 예언해 줍니다.

가이브러쉬는 장차 배의 선장이 될 것이고 거대한 원숭이 안에 있게 될 거라 합니다.

그리고 장차 수 많은 모험 속에서

보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들을 볼 것이고,

안 들었다면 좋았을 것들을 들을 것이며,

알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알게 될 것이라며 겁을 줍니다.

모험의 목적이 확실해 진 이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하네요.

상점으로 들어가자

시계탑 아래 골목으로 들어오면 교회와 상점이 있습니다.

상점으로 들어가 봅시다.

벨을 눌러 상점 주인을 부른 뒤, '칼'과 '삽'을 주워 가격을 물어보면 각각 100에이트와 75에이트라고 합니다.

총 175에이트가 필요하지만 지금의 가이브러쉬에게는 꼴랑 2에이트가 전재산이므로 아직은 아무것도 살 수가 없습니다.

쉬이잇!

상점을 나와 교회쪽으로 이동하면 골목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멜리 섬의 대머리 보안관인 '페스터 샤인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처음 보는 가이브러쉬에게 섬을 떠나라는 듯이 돌려 경고하며 사라집니다.

어딘가에 서커스가 열리고 있다

그가 사라진 후 붙어 있는 포스터를 살펴보면 이 섬 어딘가에서 서커스가 열리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골목을 나와서 교회 왼편 감옥으로 들어가 봅시다.

경이로운 입냄새

감옥 안에는 본인을 사회의 희생자라 주장하는 죄수 '오티스'가 있습니다.

그와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엄청난 입냄새 때문에 도저히 대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박하사탕을 구하자

상점으로 돌아가 입냄새 제거용 박하사탕이 있냐고 물어보면,

가이브러쉬의 입냄새도 만만치 않은지 제발 가져가라면서 1에이트에 '박하사탕' 한 통을 통째로 줍니다.

이제 감옥으로 돌아가도록 합시다.

'잠자는 푸들'에 대한 정보

오티스에게 박하사탕을 주면 이제 대화가 가능해 집니다.

그와 대화를 해 보면 '잠자는 푸들'이라는 노란 꽃을 훔친 죄로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꽃의 이름을 통해 수면제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당근을 질색하는데 자신의 고모가 사식으로 왜 당근 케이크를 넣어 주었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해 줍니다.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말이죠.

소드마스터에 대해 물어보자

상점 주인에게 다시 돌아가 '소드마스터'에 대해 언급하면,

이상하게도 굳이, 본인이 직접 가서 그의 정체를 알려줘도 되는지 물어봐 주겠다고 합니다.

상점에서 얌전히 기다리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그의 뒤를 미행해 봅시다.

'잠자는 푸들'을 얻었다

그를 계속 미행하다 보면 마을을 빠져나와 샛길로 들어가는데,

이 샛길 속에서 오티스가 언급했던 '잠자는 푸들'이라는 '노란 꽃잎'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드마스터 칼라는 여성이었다

미행을 계속하면 소드마스터 '칼라'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상점 주인이 이 여성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본인이 가겠다고 한 것이었죠.

아무튼 이제 소드마스터의 위치를 알게 되었으니 샛길을 빠져 나가도록 합시다.

다리로 가자

섬 전체 지도 상태에서 아랫쪽에 '다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 가면 북유럽 클리쉐에 충실하게도 '트롤'이 길을 막고 통행료를 요구하죠.

트롤의 정체

스컴 바에서 '데쳐온 생선'을 트롤에게 주면 가이브러쉬를 보내 줍니다.

트롤의 정체는 사기꾼 이었습니다.

공터로 가 보자

이번엔 '공터'라고 표시된 장소로 이동해 봅시다.

여기에 들어와 보면 마을 포스터에서 보았던 서커스 천막이 있는데

똑같이 생긴 쌍둥이 형제가 서로 대포에 들어가라며 싸우고 있습니다.

냄비를 머리에 쓰고 대포에 들어가자

이들에게 자신이 대포에 들어가 보겠다고 이야기 하면, 헬멧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스컴 바에서 주워온 '냄비'를 머리에 쓰면 해결 됩니다.

아주 안전하다고 하니 믿고 대포로 들어가 봅시다.

대포는 아주 안전합니다

대포가 발사되면 가이브러쉬는 '아주 안전하게' 기둥에 처박히게 됩니다.

서커스 형제는 가이브러쉬가 살았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며 - 안전하다며? - '478에이트'를 줍니다.

보물 지도 구입 완료
칼과 삽도 구입 완료

이제 가이브러쉬는 수중에 479에이트나 있는 부자이므로, 그 동안 찜해 놓았던 물품들을 마음껏 살 수 있습니다.

마을로 돌아가 '보물 지도''칼', 그리고 '삽'을 구매하도록 합시다.

검술 교습소의 위치

필요한 물품들을 모두 구매했다면 섬의 동쪽 끝에 있는 검술 교습소로 갑니다.

검술 교관 장끌로드 반담(?)

장끌로드 반담과 똑같이 생긴 교관 형님이 반겨주시는데 교습을 받으려면 '칼''30에이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건이 갖추어 졌다면 피와 땀이 흐르는 훈련이 시작됩니다.

최첨단 방식의 체계적인 검술 교습

그렇게 몇 시간을 훈련 받고 나면,

칼싸움에서 정작 칼을 다루는 실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상대를 모욕하고 적절한 대답을 통해 상대의 평정심을 흩뜨려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욕싸움입니다.

예를 들면,

'자네 싸우는 꼴이 영락없는 목장 주인일세.' 란 모욕을

'그거 말 되네. 자네 싸우는 꼴이 마치 한 마리의 젖소 같거든.' 로 받아치는 것과 같이 말이죠.

해적들에게 욕설을 배우자

이제 섬 전체에 돌아다니는 해적들에게 시비를 걸어서 새로운 욕설들과 대답을 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지 않으면 해당 대답이 메뉴에 뜨지 않기 때문에, 꽤나 긴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죠.

노가다가 좀 필요한 부분입니다.

각 욕설과 답변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에 거울 좀 들여다봤나? 자네 꼬락서니가 거지만도 못하다네.
미안. 자넬 생각해서 특별히 자네 집 수준에 맞춰 주려 했을 뿐인데.

조금만 기다려. 내 손수건으로 자네 피를 깨끗이 닦아 줄 테니!
어이고, 축하하네. 그 청소부 자리 결국은 구했나 보구먼!

자네의 그 우둔함으로는 나의 뛰어난 두뇌를 당할 수가 없지.
이제 자네가 그 사용법만 익히면 제법 나랑 싸울만하겠는걸?

예전에 내가 기르던 개가 글쎄 자네보다도 지혜로웠지 뭐게나.
아, 그런가? 자네 스승이 그런 분이셨군.

내 피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땅에 닿아 본 적이 없다.
자네 달리기 솜씨가 그렇게 좋았던가?

내 얼굴에 난 이 상처는 기나긴 사투 끝에 얻은 것이야!
그 나이 쯤이면 코 후비기 정도는 졸업할 때도 되지 않았나?

나는 한 살 때 말싸움에 능했고, 두 살 때 손에 첫 칼을 쥐었다.
그래서 여태껏 장난감 칼 밖에 휘두를 줄 모르시는 거였군!

그런 어설픈 솜씨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젠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
쯧쯧, 요즘은 젊은 것들도 치매에 걸린다더니.

자네 혹시 요즘도 기저귀 차고 다니나?
왜? 하나 빌려 달라고?

자네의 그 건방진 꼴만 보면 도무지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저런, 지난번에 고생했다던 치질이 또 재발한 모양인가 보지?

사람들은 내가 근처에 다가오기만 해도 땅에 고꾸라지고는 해.
하긴 자네 입냄새의 반경이 좀 넓은 편이긴 하지.

난 자네보다도 훨씬 더 품위 있는 원숭이들과 얘기를 나눠 봤다네.
아, 그래? 자네 친척들을 만나고 오는 길인가 보지?

자네가 비열한 겁쟁이라는 소문이 이 근방에서 자자하던데?
정작 자네를 안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니 거참 딱한 일이지.

자네의 역겨움을 표현할 만한 단어가 도대체 없네 그려.
있고말고! 다만 자네가 무식해서 배운 적이 없을 뿐이야.

 

소드마스터 칼라와의 대결

어느정도 욕설들을 익혔다면 이제 소드마스터 '칼라'를 찾아가 도전해 보도록 합시다.

칼라의 모욕은 일반 해적과는 약간 다르지만 맥락을 잘 살펴보면 기존 대답으로 모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피 튀는(?) 사투 끝에 그녀를 마침내 그녀를 이기면...

티셔츠를 얻었다!

마침내 검술의 일인자임을 증명하는 '100% 순면 티셔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소드 마스터를 무찔렀다'라고 인쇄되어 있다고 하네요.

 

 

다음 공략에서 계속...